선우는 TV, 문명의 혜택, 군것질과는 거기가 아주 먼 산골아기이다. 아니 아기라고 생각하기에는 너무나 의젖한 어린 소년이다.
아버지는 미술학원으로 돈은 많이 벌었지만 돈 없이 사는 꿈을 꿔 왔고 어머니는 명상가이며 세상에 낙담해 마흔살까지만 살기위해 벌랏마을에 들어오면서 이런저런 삶의 얘기가 쏟아진다.
이 어린 소년 선우는 불과 21개월이라는 어린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자연을 알고 조화를 알고 배려를 아는 소년이다. 태어난지 얼마안된 새끼양과 함께 우유병을 나누어 먹는 모습, 지나가다 개울가에서 목욕하고 있는 오리를 유심히 쳐다보는 모습, 도랑에서 넘어져 끼인채로 찡얼대는 모습들은 보통의 아이들과 다를바가 없는 모습이지만 사물을 바라보는 눈빛은 맑기 그지없고 정말 때묻지 않았습니다.
아버지는 선우에게 유일하게 과외를 가르칩니다. 바로 미술이죠 하지만 수업은 번번히 실패합니다. 그래도 선우는 많은 것을 배워가는듯 합니다.
그리고 어머니는 요가를 가르칩니다. 아버지의 과외보다는 한결 수업태도가 좋더군요. ^^;
선우는 걸어다닐때 뒷짐을 하고 걷습니다. 뭐랄까요 뒷모습은 마치 동네 어르신 같다고 해야 할까요?
아버지와 어머니는 이런 저런 선우의 장래에 대해 얘기를 많이 합니다. 친구 그리고 교육등에 대해 하지만 지금의 선우에게는 그런것들은 아직 문제가 되지 않는것 같습니다.
선우는 마실(인도로의 명상여행)을 통하면서 또래의 친구들을 많이 접하게 되고 인도라는 곳으로 여행도 가게됩니다. 하지만 뭐랄까요? 자연속에서 아버지 어머니와만 지내던 선우 자연스럽게 금방 모든것들과 친해지게 되는 모습을 보니 역시 아이들이라는 생각이 들게 되네요.
먼 훗날 선우가 아버지의 사랑을 느낄수 있게 하기 위한 모습들은 정말 감동이더군요. 유년 시절을 기억할 수 있게하기 위한 집을 지어주고 선우가 질수 있는 개인용 지게도 만들어 주고...
저도 자연속을 더 좋아하는 사람중에 속한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제가 좋아하던 자연은 순수하게 때묻지 않은 그런것은 아니였구나라는 생각을 하게 됐습니다. 사람은 흙을 밟고 살아야 가장 좋다고 하는데... 현실은 쉽지가 않네요. 정말 선우와 선우의 아버지 어머니는 아주 자연적인 생활을 택했고 그것이 제가 봤을때 아직은 좋은 것인지 아닌지는 판단하기 이른 상태인 것 같습니다. 하지만 분명한 것 하나는 세식구는 정말 행복한 하루 하루를 보내고 있다는 것이겠지요.
행복으로 해를 맞이하고 행복으로 달을 맞이하며 살아가는 모습 정말 아름답습니다.
참, 이문세씨의 나레이터도 좋았습니다. ^^;
사진출처 :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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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꿈꾸워본 삶인데..
2007/05/18 11:11우리 함께 사는 아줌니믄..무지 싫어한다는..쩝..
아..산속이 좋은데..
저랑 상황이 비슷하시네요 ㅎㅎㅎ.
2007/05/18 13:40행복한 사람의 미소는 정말 아름답네요. 저 표정 가치로도 따질 수 없겠죠? 블로거들에게 행복한 주말 보내시라고 커리어블로그 추천포스트(랜덤)로 등록 하겠습니다.
2007/05/18 15:27오홋. 감사합니다. 꾸벅...
2007/05/18 15: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