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혹 자동차의 소음기(머플러)나 엔진룸 하단에서 물이 떨어지는 모습을 볼 수 있는데 도대체 차에서 물이 새는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우스갯 소리로 눈물을 흘리는 것도 아니고 이거 왜 그런것일까요?
먼저 전자의 경우를 살펴보면 그건 바로 '연료가 연소된 후 삼원촉매장치라고 하는 정화장치를 거치게 되는것이 원인'이며 결코 나쁜 것이 아니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즉, 건강한 엔진에 건강한 배기계통을 가지고 있다는 증거로 보셔도 된다는 것이구요.
간단히 소음기(머플러)에서 물이 발생하게 되는 원리를 간단히 설명드리면 휘발유나 경유와 같은 연료가 엔진의 흡기다기관(공기를 흡입하는곳)을 통해 유입된 공기와 합쳐지게 되고 가솔린 엔진의 경우에는 점화플러그의 스파크로 인하여 그리고 디젤 엔진의 경우에는 고온 고압에 의한 자연연소에 의하여 폭발이 일어나게 됩니다.
머플러
이때 얻어지는 힘으로 실린더를 움직이게 되며 최종적으로 자동차를 움직일 수 있는 힘이 되는 것이며, 끝으로 연소가된 후의 나머지 성분들 즉, 일산화탄소, 탄화수소, 질소산화물등의 유해가스가 배기다기관을 거쳐 삼원촉매장치(백금, 팔라듐, 로듐과 같은 귀금속 계통의 정화장치)라고 불리우는 장치를 통과 하게 되면서 환원이 되는데 이 결과물이 바로 수증기 즉 물(H2O)인 것입니다.
보통은 수증기의 형태를 띠게 되지만 외부의 온도가 낮은 경우에는 온도차에 의해 수증기가 물의 형태로 나오게 되는 것이죠.
물론 물의 형태로 배출이 되면 소음기에 녹이 생겨 부식이 일어나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드시겠지만 소음기(머플러)는 이내 뜨거워지기 때문에 생성된 물은 증발을 하므로 부식으로 인한 것은 큰 문제가 되지는 않습니다.(예전 자동차의 경우 부식이 일어나서 구멍이 생기거나 하는 경우를 볼 수 있었지만 요즘에는 크롬도금 혹은 부식이 잘 일어나지 않는 상태로 나오고 있습니다.)
전자의 경우는 주로 겨울철에 볼 수 있는 모습인 반면 후자의 경우는 주로 여름철에 볼 수 있는 현상이 되겠습니다.
여름철에는 주로 에어컨을 켜고 운전을 하게 되는데 에어컨 장치에 있는 냉매가 증발기로 흐르게 되고 이때 증발기를 통과하는 공기가 열을 빼앗겨 차가워져 이로 인해 물이 생성되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것이 모이게 되면 드래인 호스를 통해 밖으로 배출이 되는데 이것이 바로 엔진룸 하단에서 떨어지는 물의 정체이며 한마디로 에어컨의 사용으로 인한 것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끝으로 몇가지 정보입니다.
1. 자동차 공회전 왜 나쁜것일까? - 공회전시에는 배출가스의 온도가 낮아(200~300도) 삼원촉매장치의 효율이 10%이하로 떨어지게 되는데 이것은 주행시와 비교했을 때 일산화탄소는 약 6.5배, 탄화수소는 약 2.5배가 더 많이 배출이 되는 원인이 되게 됩니다. 물론 이 가스들은 유해가스들이구요.
2. 공회전을 10분간 안하게 되면 얻게 되는 것은? - 휘발유 차량의 경우 3Km, 경유차의 경우 1.5Km를 갈 수 있는 연료를 아낄 수 있으며, 연간으로 따졌을때는 적지않은 금액이 됨을 알 수 있습니다.
3. 재시동과 공회전 어떤것이 더 연료를 소비하는가? - 재시동하는 것보다 10초간의 공회전이 더 연료가 많이 소모된다고 합니다.
4. 배기가스의 색이 흰색이라면? - 오래 사용된 엔진에서 자주 볼 수 있는 현상이기도 한데 이는 엔진오일이 함께 연소가 될 때 나타나는 현상입니다. 하지만 겨울철의 배기 가스는 흰색을 띠는 경우도 있는데 이는 식어있는 배기관을 배기가스가 지나면서 수증기를 머금게 되는 현상에서 나타나는 것이므로 정상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5. 배기가스의 색이 검정색이라면? - 이는 제대로 연소가 되지 목한 즉 불완전연소일때에 볼 수 있는 현상이며 유해가스가 아주 많이 배출된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6. 타이어에는 만들어진 탄생년도가 찍혀있다? - 타이어 바깥쪽을 보면 네모난 형태의 테두리로 '1202', '2106' 이런식의 숫자가 찍혀있는 부분이 있습니다. 차례대로 해석하면 2002년의 12번째주에 그리고 2006년의 21번째주에 생산이 되었다는 뜻이 되겠습니다.
7. 자동차도 열받으면 화(火)낼 수 있다? - 네, 자동차도 열받으면 심할 경우 불을 내기도 합니다. 즉 냉각수의 부족이나 엔진의 과열현상이 심해지면 충분히 화(火)를 낼 수 있습니다. 휴가철 같은 경우 꼭 냉각수라든지 기타 계기판 점검 하시고 출발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세상 이야기 > 정보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 유리, 흘러내리는 액체야? 아니면 고체야? (8) | 2007/08/06 |
|---|---|
| 초콜릿에 보이는 하얀가루 이거 곰팡인가? (4) | 2007/08/03 |
| 자동차, 슬퍼서 흘리는 눈물인가? (0) | 2007/08/02 |
| 탄산음료를 마시면 정말 소화가 잘되나? (6) | 2007/07/30 |
| 감당하기 힘든 부담... 승부차기. (10) | 2007/07/26 |
| 햇볕이 과하면 과일에게는 독이 될수도... (4) | 2007/07/24 |









댓글을 달아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