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시절이 그리워 지게 만드는 몇가지 이유에 대한 얘기입니다. 물론 공감하시는 부분도 있을 것이고 아닌 부분도 있겠지만 그냥 재미있게 봐주셨으면 합니다.


가끔 어린시절이 그리워 질때가 있는데 몇가지를 보면,

첫번째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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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회사업무로 인해 타업체와 미팅이 잡히고 대중교통인 버스를 타고 이동할 때 버스 안에서 생각해 보게 되는 것이 있습니다.

제 경우 주로 전철만 타고 다녀서 그런지 버스를 타면 일종의 긴장상태를 유지하게 되면서 '언제 내려야 하지?' 아니면 '이미 지난건가?'라는 혼자만의 질문을 하며 계속 버스 노선안내표와 방송에 귀를 귀울이게 될 때 어린시절에는 동네 자체가 놀이터였기 때문에 골목 하나 하나에 어떤것이 있고 또 이 골목으로 가면 어디로 연결되는지, 또 어디가 지름길인지 다 알고 있었던 생각이 떠오르게 되는 것에서 첫번째 이유를 찾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야말로 동네를 내 손바닥 보듯 했던 때가 있었는데 지금 이렇게 커서는 오히려 길치가 되었으니 말이죠. ^^;

두번째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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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일까요? 동네의 조그마한 '문방구'안에 설치된 오락기계에 처음으로 동전을 넣고 시간가는줄 모르고 게임을 즐겼던 것이요.

게임 한판을 즐기는 데 필요한 동전의 금액은 요즘의 오백원 단위(백원 단위도 많죠.)가 아닌 십원 단위였고 아마도 기억에 30원이였던 것으로 생각이 나는데요, 가끔 집 한켠에 자리잡고 있는 돼지저금통(저금은 하지 않는 장식용 ㅡㅡ;)을 바라 볼 때면 지금도 생각이 나는게 어린 시절 방 한구석의 돼지저금통(십원짜리만 저금하던...) 동전 입구를 절묘하게 조절하여 동전을 빼내 신나게 오락실로 향하던 기억이 나곤 합니다.

지금도 그 시절 문방구 안 모습과 오밀조밀 모여있던 동네 꼬마친구들의 모습은 한번쯤 다시 겪어보고 싶은 그런 추억중의 하나인데, 여기에서 두번째 이유를 찾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마메라고 하는 에뮬레이터로 어릴적 오락실 게임을 즐기면서 추억을 살리는 분들도 많다죠.)

조금 다른 얘기지만 지금은 어떤 물건을 사서 이상없이 잘 작동을 할 때 흔히 '뽑기를 했다.'라고 표현을 하곤 하는데(가장 많이 사용되는 곳이 아마도 컴퓨터 CPU를 오버클럭 시키려 할 때가 아닌가 싶습니다.) 어릴적에는 정말 학교 앞마다 '뽑기' 아저씨가 있었고 참새가 방앗간을 그냥 못 지나치듯이 매일매일 그 앞을 그냥 지나치기란 보통 힘든 일이 아니였던것 같습니다.

세번째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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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의 아이들이 인터넷과 다양한 미디어를 접하면서 자라고 있는 모습이라고 한다면 저의 어린시절은 현재 그렇게 인기가 있는 것은 아니지만 '소년OO일보'등의 어린이신문 세대 였다고 말할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때는 한번에 보고 듣고 즐길수 있는 다양한 놀이가 많지 않아서 그런지 주변 용품을 이용해 동네 골목 하나를 차지하고 놀던 놀이가 많았던 것으로 기억이 나는데요, 예를 들면 '다방구', '술래잡기'라는 놀이등과 남자 아이들의 경우 병뚜껑을 납작하게 만들어서 즐기던 놀이 모습은 요즘에 정말 보기 힘든 놀이문화가 아니였나 싶습니다.

이러한 놀이에서 느낄수 있던 즉, '땀흘리게 뛰고 동네가 떠나갈 정도로 크게 웃고 친구녀석과 어깨동무하고 함께 등하교 하던' 모습을 역시 느끼고 싶을 때가 있는 것에서 세번째 이유를 찾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네번째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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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적에도 그랬지만 지금도 백화점이나 마트에 들리면 장난감 코너에세 쉽게 발을때지 못하곤 합니다. '이건 어떻게 작동하는거지?', '멋진데~'라는 등의 표현으로 혼잣말을 가면서요.

어린시절 같은동네에 살고 있는 한 친구의 집에 놀러간적이 있습니다. 함께 거실에서 놀다가 친구가 방문 하나를 열었는데, 글쌔 방안 전체가 장난감으로 가득차 있는것 아니겠습니까? 그 모습을 지금의 말로 표현을 하자면 '그 포스가 가히 대단했다.'라고 표현할 수 있을 것이구요.(그 정도가 장난감들이 단순히 방 한구석에 쌓여있는 수준이 아니라 그냥 방 전체 바닥에 쌓여 있었기 때문이죠. 아직도 방문을 열었을 때의 그 느낌은...)

아마도 소년은 '로보트 장난감'에 소녀는 '마루인형'을 가지고 놀던 추억만으로도 충분히 어린시절이 그리워 지는 하나의 이유가 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다섯번째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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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왕', '깐돌이','폴라포'라는 단어를 들게되면 무엇이 떠오르시는지요? 그렇죠, 어린시절 아이들 손에 들려 열심히 빨리던 녀석들인 '아이스바'라는(폴라포는 바 형태가 아니지만...) 녀석들 입니다.(예전의 이름으로 다시 나오는 아이스바도 있는데 웬지 그때 그맛이 안나는것 같은 느낌이라죠...) 비록 그 시절에 싼 가격은 아니였지만 지금에 비한다면 500원으로 10개를 사먹을 있던 시기이니 그립지 않을 수가 없네요. ^^; 물론 요즘 대형마트에서는 '아이스크림 반값 세일'이라 하여 정말 반값에 살 수 있긴 하지만요.

어릴적 동네슈퍼는 훌쩍 커버린 지금의 모습으로 대형마트를 돌아다니는 것과 유사한 느낌이였다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주머니 안의 동전은 정해져 있었지만 슈퍼안 구석구석을 구경하면서 돌고 나서야 본래 사려고 했던 녀석을 집어들곤 했으니까요.

한번은 처음으로 컵라면을 사게 된 적이 있었는데, 그때 처음 맞이했던 컵라면의 기억은 아직도 생생하게 기억이 난다죠. 라면은 끊여서 먹는거라는 생각에 라면은 뜨거운 물만 있어도 먹을 수 있다는 생각을 가지게 했던...

이 외에 많은 다른 이유들이 많지만 이정도만으로도 충분히 어린시절이 그리워지기에 부족함이 없지 않을까요?

 
 
 
  1. 반더빌트 2007/09/13 09:36 답글수정삭제

    정말 어린시절 생각나네요!^^*
    기분좋은 하루요~~!^^*

  2. 산골소년 2007/09/13 21:19 답글수정삭제

    와~ 너무 공감해서 추천~ 헤헤~
    저는 어린시절 보다는 신입사원때로 돌아가고 싶어요~
    그때는 정말 뭐든지 기술습득에 열심이었는데
    지금은 그때의 열의가 많이 부족한것 같아서 고민입니다 @@;

  3. 맨큐 2008/03/31 01:34 답글수정삭제

    저도 돌아가고 싶어요.
    그 때 그 시절로..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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