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이 김장철이여서 그런지 지난주 어머니댁에 갔을때는 배추를 사기위해 길을 나서야 했습니다.
배추를 근처의 마트가 아닌 농가쪽에서 사기 위해 길은 나서기는 했지만 결국 배추는 사지 못하고 달랑무만을 가득실어서 돌아오게 되었는데요, 돌아오는길에 어머니께서 마트에 들려 뭘 좀 사야 된다고 하셔서 그곳에 들리게 되었습니다.
이때 저는 좀 피곤하여 조금이라도 눈을 붙이기 위해 차에 머물러 있기로 하였고 쉬는동안 누워있기 위해 운전석 시트를 뒤로 젓히고 기대고 있는 상황에서 갑자기 '쿵'하는 소리가 들려왔습니다.
'에고고 좀 쉬려 했더니...' 그 소리에 나와보니 오른쪽 뒷편으로 주차를 한 차량의 운전자분이 문을 열면서 차의 뒷범버 오른쪽 부분을 강타 한 것을 알수 있었습니다. (주차장의 주차선이 확실치 않았고 흐릿하여 대부분의 차들이 어느정도 간격만을 유지한채 주차되어 있었습니다. 저역시 그러한 상태였구요.) 뭐 나와보니 별다른 피해도 없고 그 운전자분도 머쓱했는지 금새 마트로 들어가더라구요.
놀라신 그 아저씨도 봉고차를 보고는 사람이 없어서 순간 당황한 모습이였지만 이내 바로 봉고차 뒤에 주차하던 차량이 봉고차 뒤를 들이받은 것임을 알고는 그 차량 운전자에게 한마디 하고는 가던길을 다시 가는것을 볼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봉고차의 뒤를 받은 차량 운전자분이 내려서는 받은 부분을 살펴보고 있었고 차량 앞으로 와서는 연락처가 있는지 살피는 것처럼 보였고 연락처가 없었는지 그 주위를 서성이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저는 ' 피해차량 운전자 올때까지 기다렸다가 처리를 하겠구나.'라는 생각이 들어 보던것을 멈추고 다시 눕게 되었습니다.
물론 급한 일이 생겨서 또는 별다른 피해부분이 없어서 그랬을지는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그럴경우라 하더라도... 더군다나 외부 주차장이였기 때문에 CCTV등의 모습은 볼수 없었고 저또한 가까이 있던것이 아니였기에 가는 모습을 보고 뭐라 얘기하기도 힘들었던것 같습니다. (받치게 되는 장면을 본 사람도 별로 없었구요.)
이런 모습은 마트등에서 일어날수 있는 사고의 예로 간혹 듣게되는 상황이기도 한데 실제로 이런 모습을 보게되니 피해를 입었을때는 '정말 대책이 없겠구나.'라는 생각을 해 볼수 있었습니다. 무엇보다 피해를 냈을때 그에 맞게 그 피해에 대한 보상을 해주는게 당연한 것인데 그렇게 하지 않는 것은 잘못된 것이라 할수있을 것이구요.
실제로 휴게소 주차장에서 보게 된 모습인데 어떤분이 자신의 차량문을 열면서 옆차 옆문쪽에 보기에도 셀 정도로 부딪치면서 문을 여는 것을 우연히 보게 된 적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분 부딪친것은 아랑곳하지도 않고 아무렇지도 않게 차를 타고 사라지는 모습을 볼 수 있었는데 모르고 한 실수도 아니고 뻔히 알고 하는 모습에서 정말 어처구니 없었던 기억이 나기도 하는데요.
저역시 주차장에서 당해본 피해가 몇번 있어 그때마다 속상함은 물론이고 피해 부분을 볼때마다 속이 쓰라리기까지 하다고도 말할 수 있을 것입니다.
끝으로 이런경우는 대부분 고의가 아니고 실수인 경우가 많기 때문에 서로 화내지 않고 좋게 해결할수 있는 방법이 많을 것입니다. (피해부분이 티도 안나는데 견적부터 내야 한다느니 피해부분이 확실한데도 이거 별거 아니네요라는등의 감정을 자극하는 방향으로의 해결은 절대 도움이 안될 것입니다.)
물론 이런 것들을 사소하게 생각하시는 분들도 있을 것이고 나도 당해봤는데 나라고 이렇게 하면 안되나라는 생각을 하시는 분도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이런것이 결코 올바르다고 볼수 있는것은 아니라는 것에는 공감하실 것입니다. 단지 조금 더 사람사는 정이 느껴질수 있는 그런 방식으로 이런 모습들이 바뀌어 간다면 더욱 좋지 않을까요?
* 혜민아빠님의 글에서 알게된 것인데, 이와 같은 경우에는 법적으로 뺑소니에 해당 되지 않고 인명사고나 자기 재산에 가치가 떨어질 경우에만 해당이 된다고 합니다. 이런 경우는 재물훼손죄라고 한다고 합니다. 뺑소니의 뜻이 '몸을 빼쳐서 급히 몰래 달아나는 행동'으로 되어있어 사용을 했는데 혹시 이 부분으로 인해 오해가 있으셨다면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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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ject: 마트에서 뺑소니 배상책임은 누구인가?
Tracked from 혜민아빠 책과 사진 사랑 삭제주차가 용이하다는 이유로도 대형 마트를 자주 이용하는 편이다. 얼마전 대형마트 지하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장을 봤다. 1시간을 넘게 장을 보고 주차장에 도착했을대 무슨 사고가 있는 듯 내 차 부근에 마트 직원이 여럿 모여 심각하게 이야기를 놔누고 있다. 카드의 짐을 실으려 하자 직원이 내게 다가오며 묻는다."차주되시나요?" 그러면서 하는 말이 누군가 주차를 하면서 내차의 왼쪽 범퍼부문을 박고 그대로 다른 곳으로 도망가버렸다는 것이다. 내가 장을 보는..
2007/11/20 16:53









댓글을 달아 주세요
범죄의 현장을 직접 목격 하신 거로군요.
2007/11/20 13:28그럼 이제 공개수배를 해야죠. 띤띤띤띤띤띤 띠리리 띠리릿
별다른 피해는 없어보였지만 그래도 그냥 자리를 떠나는 것은 좋아보이지 않았던것 같아요.
2007/11/20 13:42비밀댓글 입니다
2007/11/20 13:36왕왕 저런 사건을 보게 됩니다만, 대부분 보는이가 없으면 뺑!~~~^^
2007/11/20 14:08막 들어왔더니 다녀 가셨군요. 즐거운 한주 되시길 바랍니다. 영민씨!! ^^
네... 직접보기는 처음인데 별 피해가 없다고 하더라도 차주에게 얘기하고 깨끗히 해결했으면 좋았을텐데라는 생각을 해 보았던것 같아요.
2007/11/20 16:08공개수배...24시, 가해차량 번호 있지요? 설마 모아지이크 처리하시고 덮어쓰기로 저장하신건 아니죠? ㅋㅋㅋ 수고하셨습다.
2007/11/20 15:31가까이서 본것도 아니고 돌아가는 길에 찍은 사진뿐이라... 무엇보다 별 피해가 없었던것처럼 보였지만 그래도 차주에게 사실을 알렸어야 하지 않나라는 아쉬운 생각이 들었죠.
2007/11/20 16:11저런경우에는 마트측의 책임보험으로 인하여 가해자가 밝혀지지 않더라도 마트주차장은 법적으로 영업장범위내에 속함으로 마트쪽의 보험처리 받으실 수 있습니다.^^
2007/11/20 16:59네... 하지만 이런경우 장을보고 나와보니 '어라?'라는 느낌을 받게 되는 순간부터 감정이 많이 상하게 되기도 하는데 이런점은 아쉬운 부분인것 같습니다.
2007/11/20 19:07어떤 때는 너무하단 생각이 든다..
2007/11/20 18:13난 지금까지 문짝에서 파란색 스폰지 떨어지면 또 사서 붙이고 해서 되도록이면 다른 차량 피해 안가게 하려고 애쓰고 사는데..
어떤 인간은 인정사정 없이 문 열어 문빵 치고, 어떤 경우엔 미안한 기색도 없다..
인상을 졸라 쓰질 않나...꼭 그렇게 시비를 걸어야 쓰겠니..?
특히 11월 10일 *플러스에서 나랑 싸운 아줌마~
문빵 쳐놓고 그렇게 고래고래 소리지르면서 빡빡 우겨야 되겠니..?
나 그 때 아줌마 죽이고 싶었어...진짜로...
음... 기분이 정말 많이 상하셨었나보네요.
2007/11/20 19:09와~~
2007/11/20 20:17저런 현장을 직접 포착하시다니..대단하십니다..!^^*
정말 우연하게 보게 된것이여서 저도 당황했었죠.
2007/11/20 21:51비밀댓글 입니다
2007/11/20 21: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