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토요일 모처럼 눈요기-윈도우쇼핑(흔히 아이쇼핑이라고 하는데 아이쇼핑은 잘못된 표현이라죠. ^^;)도
즐기고 먹거리도 조금 사기위해 한 대형마트에 다녀왔습니다.
요즘 대형마트의 경우
층별로 생활용품, 전자제품, 의류, 식재품등을 모두 갖추고 있어 정말 조그마한 백화점이라고
해도 손색이 없을텐데요 이렇게 각층을 돌아다니다 보면 어느새 한두시간 정도는 후딱
지나가게 되는것 같습니다.
각설하고 구경을 마치고 사기위해 고른 몇가지 물품을
계산하고 나오는데 계산원이 영수증과 함께 조그마한 인쇄물을(명함을 두개정도 합친
크기보다 조금 더 큰) 하나 주었습니다. '뭘까?'하고 들여다보니 'OOO 이벤트'라는 제목이
쓰여있고 추첨을 통해 다양한 경품을 주는 것을 알수 있었습니다.

인쇄물에 적힌 문구.
물론 평소 이런것에는 관심이 없었는데 경품도 꽤나 괜찮고 더군다나 경품을 타게되는 인원이 몇십명도 아니고 제일 낮은 순위까지 합쳐 이천명 이상인것을 보고는 저도 한번 해봐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이런경우 보통 인쇄물 뒷면에 연락처를 적게 되어있는것으로 알고 있어 뒷면을 보았는데...
난데없이 웬 서명란?...


바로 기재한 정보들이 특정 업체에 제공되며 그러기 위해 서명이 필요했던 것임을 알수 있었고 속으로 이런생각이 들었습니다.
'허허... 이건 이벤트 응모가 아니자나 더군다나 경품당첨 안된 사람은 단순히 개인정보 제출아냐?'
더군다나 정보가 제공되는 업체의 수가 6군데, 정보의 보유 및 이용기간은 2009년 6월 30일까지라 적혀있는 부분을 보고는... ㅡㅡ;
안그래도 평소 어떻게 내 휴대폰 번호를 알았는지 이런 좋은 상품이 있으니 가입하라는등의 전화가 오면 짜증이 나는데 더불어 뉴스나 신문지상을 통해 개인정보가 유출되고 또 유출된 정보는 통째로 거래가 되기도 한다는 소식을 접할때마다 혹시 내정보도 이리저리 돌면서 팔리고 다니는것은 아닌지 걱정이 되는 마당에 누가 좋다고 개인정보 제공에 서명까지 하겠습니까?
물론 좋은 내용의 정보를 알리기 위한 목적도 있겠지만 평소 실제 겪어본 바로는 그런 목적을 가지고 접근하는 회사 한군데도 없었던것 같습니다. 모두 정보를 알려주는 목적보다는 가입을 유도하는게 우선이였던것 같으니까요.
끝으로 요즘같이 개인정보가 돈이되서 팔리고 다니는 세상에 경품을 내세워 이벤트라는 이름을 걸고 진행되는 이러한 것들 자제되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그리고 '세상에는 공짜란 없다.'라는 말, 새삼스럽지만 다시한번 느낄수 있었던것 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