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바쁜 출퇴근 시간속에서 지하철을 이용하다 보면 하루도 빼놓지 않고 볼수있는 모습이 하나 있습니다.

그건 바로 들어올 지하철을 기다리기 위해 출입문 양쪽으로 '네줄서기'를 통해 길게 줄을 서 있는 승객들의 모습이 그러한 것인데요. 제 경우에 자주 이런 짜증섞인 질문을 던지곤 합니다.

'네줄서기의 승차차례는 도대체 어떻게 되는거야!?'...

다른게 아니라 보통 지하철을 기다리기 위해 줄을 서게되면 출입문에 가장 가까운 안쪽으로 먼저 줄을 서게 됩니다. 그리고 그 줄이 어느정도 길어지게 되면 자연스럽게 그 옆(바깥쪽)으로 줄을 서게 되구요.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이런 경우 제 생각에는 지하철이 들어오게 되면 당연히 처음에 줄서있던 줄(안쪽)이 다 들어가고 그 다음 그 옆(바깥쪽)의 줄이 들어가야 하는게 맞는것 같은데 막상 지하철이 들어오게 되면 먼저 줄을 서고 안서고는 중요하지 않고 그냥 안쪽과 바깥쪽 줄이 섞인채로 들어가게 되는 모습을 볼수 있게 되는데 솔직히 제가 안쪽줄 뒤쪽에 서있기라도 할때 보게되는 이런 모습들은 짜증일수밖에 없다고 말할수 있을 것입니다.

물론 '네 줄 서기'가 처음부터 안쪽 1명 바깥쪽 1명 이런식으로 줄서는 방식이였다면 당연히 위처럼 그렇다고 막 섞이는게 아닌 안쪽과 바깥쪽 차례대로 한명 한명씩 타는게 맞다고 볼수 있겠지만 2004년경부터 '네 줄 서기'를 홍보하면서 이렇게 하자고만 했지 어떻게 서야 하고 또 순서는 어떻게 되는에 대해서는 알려주는 부분이 없었던 것으로 알고 있는데 이렇다 보니 자연스럽게 내맘대로 해석된 '네줄서기'로 정착이 된것 같아 아쉽기도 합니다.

다음은 서울매트로 공지사항에서 발췌한 '승강장 네줄서기 홍보' 문구입니다.

□ 네줄서기가 필요한 이유
▶ 비상시 지하철 이용승객들의 이동통로 확보가 필요하며
▶ 출,퇴근 시간대의 승강장 수용 한계점에 이른 수송 능력을 네줄서기 실시로 승·하차 시간을 단축 하고자 하였으며
▶ 전체적인 승객 증가에 따라 공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새로운 승차질서가 요구되고 있습니다.

□ 네줄서기의 실시내용
▶ 내 용 : 승강장 두줄서기를 네줄서기 로 변경 시행
▶ 대상역 : 현재 60개역이며, 점차적으로 확대시행 예정
▶ 장 소 : 네줄서기 대상 승강장
▶ 시행시기 : 2004. 2. 23(월)부터 시행중
▶ 계도구역 : 혼잡도가 극심한 차량 집중 계도
▶ 계도요원 배치 : 직원 및 공익근무 요원

□ 네줄서기의 실시 효과
▶ 이용승객들의 비상시 이동통로가 확보됩니다.
▶ 승강장 혼잡함이 완화됩니다.
▶ 혼잡 시간대의 승차시간 단축으로 열차의 정시 운행이 확보됩니다.
▶ 화재사고 등 이례적인 사태 발생시 승객대피가 용이합니다.
▶ 새로운 승차질서가 창조 됩니다

□ 네줄서기 운동 우리모두 참여합시다
▶ 지하철 승강장 두줄서기 질서문화가 오랫동안 정착 되어온 상태에서 네줄서기로의 변경은 이용시민에게는 혼란스럽고 불편한 변화일수 있습니다. 그러나 한정된 역사 공간에 늘어만 가는 승객들로, 기존의 두줄서기로는 원활한 승·하차 질서유지, 통로확보를 더욱 어렵게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용하는 나 자신부터 동참하여, 양보하고 배려할 때 지하철의 새로운 “네줄서기 운동”은 정착될 수 있습니다


더군다나 바쁜 출근길에 나보다 뒤에 사람이 바깥쪽 처음자리에 서있다가 지하철이 들어왔을때 먼저 타게 되는 모습을 더군다나 나는 겨우 겨우 타서 출입문에 탁 붙은 옴짝달싹도 할수 없는 불편한 자세가 되기라도 할때면 정말 짜증 아닌 짜증이...

그런데 이보다 더 웃긴것은 제가 바깥쪽 처음에 서있기라도 할 때입니다. 저는 당연히 안쪽 줄이 다 타고 나면 그 다음에 타기 위해 기다리곤 하는데 지하철이 들어오는 모습이 보일때부터는 벌써 뒤쪽에서 슬슬 미는 힘을 느낄수 있게 되는데 이렇게 순서를 지키기 위해 서있기라도 하는 나를 밀치고 앞으로 나가면서 인상쓰고 타는 사람들을 볼때는 정말 황당할수밖에 없기도 합니다.

'네줄서기'에 줄만 있을뿐 순서가 없으니...

요즘 한창 에스컬레이터 '두 줄 서기' 홍보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올바른 '네줄서기'도 함께했으면 좋았을텐데라는 아쉬움이 큽니다.

끝으로 오늘도 저는 막무가내식 '네 줄 서기'를 경험했고 내일도 그러할 것입니다. 하지만 먼 내일에는 경험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 네줄서기 자체를 잘못됐다고 보는것은 아님을 알려드리오니 오해 없으시길 바랍니다.

- 지하철 관련글 -
2007/07/12 - [e세상 이야기/정보 e야기] - 혼잡한 출퇴근 지하철안 명당과 공감포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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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최군 2008/04/17 11:50 답글수정삭제

    비슷한 경험이 있답니다. 제가 전에 봉천동에 살았었거든요. 그런데 시민들의 인식이 조금 좋아져(?)서인지 두줄이든 네줄이든 줄은 잘섭니다.
    그런데 문제는 차가오고 문이 열리면 앞에있든 뒤에있든 일단 먼저 치고 들어오는게 다반사더군요. 거기서 진짜 저같은 경우는 싸움도 많이 일어났습니다. "뒤에 있었으면서 왜 앞으로 치고옵니까?" 라고 하면 "딴사람은 아그러냐"는 식으로 오히려 대든답니다. 그렇게 한바탕하과면 어디 하소연할때도 없으니까 "하여튼 이 봉천동 인간들 질서개념이라고는 없구나" 며 혼자 씩씩거렸었는데 그게 몇년간 스트레스가 되어 지금은 아에 사람들이 비교적 적은 7호선(논현)으로 이사를 와버렸답니다.

    중요한건 그게 아니고 마무리 하자면 개개인의 의식문제인듯합니다. 질서는.
    그자리에서 따끔하게 혼내줘야 합니다. 왜 새치기하냐고.

    특히 봉천동과 신림동 에서 아침에 전철 타시는분들, 질서좀 지키세요.

    • 영민C 2008/04/17 11:55 수정삭제

      개개인이 조금만 지키면 될것 같은데 쉽지가 않은가봐요... 그리고 바쁜 아침부터 서로 언성높이고 싸우는기보다는 그냥 참는 경우가 많은것 같구요.

  2. 지민아빠 2008/04/17 12:06 답글수정삭제

    저도 네줄서기 순서가 없어서 짜증납니다. 줄이 길던 짧던간에 바깥쪽 첫번째 자리만 노리는 분들도 있습니다. ㅎㅎ

  3. 네줄짜증 2008/04/17 13:48 답글수정삭제

    맞아요..
    저도 신도림에서 출근할때, 그 네줄서기 방침으로 아침부터 얼굴붉히는 사람들 많이 봤습니다.
    저도 그로인해 많이 짜증냈었구요.
    하루는 급기야 지하철공사에 민원사항으로 넣었더니 "계도기간을 거치겠다"는 말뿐, 그후로 한번도 계도를 나오는걸 본적은 없었습니다.
    쓸데없는 탁상행정의 전형이라고 할수있는 네줄서기..게다가 그걸 틈타 '합법적인 새치기'를 하면서 오히려 역정내는 몰상식한 사람들.. 진상이 따로없지요~

  4. 보자기 2008/04/17 16:04 답글수정삭제

    지하철을 갈아타는 신도림역에서
    네줄서기를 보며 저도 네줄서기를 순서대로 줄을 선다고 해도
    어느순간 제 순서와는 상관없이 지하철 타는 차례가 뒤로 밀려 날때면
    이게 꼭 필요 한가? 하는 생각이 들어요.

  5. 지하 2008/04/17 18:22 답글수정삭제

    댓글타고 놀러왔습니다 안녕하세요. 저도 동감하네요
    지하철도 그렇지만 비슷한 패스트 푸드나, 티켓창구등에 줄이
    4줄 정도 되면. 먼저 선 줄이 앞쪽에서 잘못하면 되려 기여든거
    처럼 되버리거나 없어지는등 짜증이 날때가 있죠;

  6. 맨큐 2008/04/17 20:55 답글수정삭제

    가끔은 뒤에 서 계시다가 지하철에서 나오려는 사람들마저 밀치면서 막무가내로 지하철 안으로 진입하려는 분들도 계시더라구요. (가끔이 아닐 수도...^^;)
    모든 시민들이 질서를 잘 지키는 그 날이 빨리 왔으면 좋겠습니다~ ^^

  7. tttrack 2008/04/18 00:20 답글수정삭제

    전 당연히 첫번째 줄 안쪽, 바깥쪽부터 줄 서고, 타는 순서도 그렇게 하는 걸로 알고 있어요. 네줄서기로 통로를 확보하려면 당연히 첫째줄부터 4명이 주루룩 서야 취지에 맞죠. 지나가야 하는데 안쪽줄에만 주루룩 서있어서 통로 다 막고 있으면 무지 짜증납니다. 눈치껏 바깥쪽 줄에 당겨서면 서로 좋은데 말이죠. 그 통로 다 막은 줄 맨 꽁지에 서면 지나가는 사람들한테 하도 치여서, 눈치껏 적당한 순서의 바깥쪽 줄에 서 있다가 먼저 서 있던 사람 탄 후에 타곤 합니다.
    4년째 교대역에서 출근시간, 퇴근시간 환승하고 다니는데, 제가 타는 승강장에서는 줄서기 때문에 일어나는 그런 싸움은 아직 못 봤습니다^^;
    굳이 안쪽부터 서서 안쪽부터 타려면 네줄서기의 의미가 없지 않을까요?

  8. tttrack 2008/04/18 00:22 답글수정삭제

    참고로 전 신도림역에서는... 무서워서 절대로 타지도 않고 내리지도 않아요;;;; 시간대와 관계없이 아수라장이더군요. 주민 수준보다는 사람이 지나치게 많아서 한계선을 넘은 게 아닌가 싶습니다;;

  9. 파이 2008/07/31 15:46 답글수정삭제

    네줄서기로는 크게 문제된 적이 없었는데요.
    전철안에 있는 사람이 먼저 내리고
    밖에 있는사람이 타는거.
    이거 먼저 고쳐져야 한다고 봐요.
    사람들 내리는데 굳이 끼어서 들어가는 사람들때문에 더 복잡하고, 가끔은 짜증나더라고요.

  10. 모법택시 2008/11/01 18:34 답글수정삭제

    모르고 매너 지키지 못한사람도 있지만
    근본적으로 개념을 탑재하지 않은 사람도 너무 많습니다

  11. 선원출신 2008/11/01 19:45 답글수정삭제

    저는 선원출신 입니다, 세계어느 나라을 다녀봐도 한국 처럼 무질서 현장은 없습니다,
    우선 내리고 타야 합니다, 그러나 현실은 어덯 한가,
    나먼저 타서 자리 차지하면되 인식 입니다, 한국은 이것 부터 고쳐야 합니다,
    가까운 일본 한번 보세요, 두줄로 써고 내리고난뒤 승차을 합니다, 한국은 아직 기본질서면에서는 후진국 입니다,

  12. 또치 2008/11/02 06:14 답글수정삭제

    글쎄요.. 줄의 맨끝이 미리 정해져 있지 않은 현재 상황에선 <안쪽123.. 그후 바깥쪽123> 이순서보단 오히려 <안1밖1안2밖2..> 이 순서가 더 합리적으로 생각되는군요. 앞사람의 순서만 생각하지 마시고 줄 뒤쪽에 늦게오신분들의 입장에서 생각해보면 두줄이 상당히 길어져있을때 무조건 바깥쪽에 서라고 강요하기보단 조금이라도 균형을 맞춰야하지 않을까요?

  13. GOM 2008/11/09 18:13 답글수정삭제

    저도 그게 궁금했었습니다. 걍 카오스인가? 대충 알아서 들어가면 되는건가? 문제는 네줄 선 덕분에 안에서 내리기도 전에 밀어댄다는겁니다. 아니, 사람이 빠져 나와야 한놈이라도 더 들어갈꺼아냐...

  14. Lover 2008/11/09 19:51 답글수정삭제

    뒤에서치고오는것도 그렇지만 꽤오랜시간 기다렸는데 얌체같이 옆에서 치고 들어오는 사람들도 문제가 많은것 같아요 대학생들도 요즘 많이그러구요(저도대학생이지만)그리고 내려야되는데 내리기도전에 밀고 들어와서 못내릴뻔한적도 많구요,,ㅠ

  15. 네줄이고 열줄이고 다 좋으니 2008/11/09 22:06 답글수정삭제

    안에 사람 좀 내리고 나면 탔으면 하네요. 기본적으로 생각이 없는 사람이 많다 보니 전철 타기가 짜증 납니다.

  16.  

    네줄서기, 취지는 좋으나 위치가 맘에 안든다. 한국 지하철 문화.

    Tracked from 럽의 세상담기 2009/08/11 21:44

    지하철 승강장 네줄서기의 기본 취지는 아래와 같다. □ 네줄서기가 필요한 이유 ▶ 비상시 지하철 이용승객들의 이동통로 확보가 필요하며 ▶ 출,퇴근 시간대의 승강장 수용 한계점에 이른 수송 능력을 네줄서기 실시로 승·하차 시간을 단축 하고자 하였으며 ▶ 전체적인 승객 증가에 따라 공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새로운 승차질서가 요구되고 있습니다. □ 네줄서기의 실시내용 ▶ 내 용 : 승강장 두줄서기를 네줄서기 로 변경 시행 ▶ 대상역 : 현재 60..

  17.  

    지하철 머피의 법칙 - 겪어보셨나요?

    Tracked from CandyBoy - 달콤한 인생을 그리는 남자 2009/08/26 12:10

    얼마전. 그러니까 서울에서 출퇴근을 하던 때였습니다. 새로 들어간 직장의 업무파악을 하느라 새벽에 퇴근을 하고 다음날 아침 피곤한 출근길이었죠. 온수역에서 고속버스터미널 역까지 7호선을 타고 가게 되었습니다. 7호선은 온수역이 시발점이라 앉아서 갈수 있지요. 줄을 서서 앞사람의 수를 세었습니다. 제가 일곱번째!!! 지하철의 좌석 한줄은 대충 7명이 앉지요? 맞나? ㅡㅡ; 암튼, 제가 선 줄을 따라 들어가면 어찌되었든 앉을수 있겠더군요. hop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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