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 있는데 벨이 울려 인터폰으로 '누구세요?'하고 묻자 윗층에서 왔다고 하면서 이틀정도 공사를 하게되니 시끄러워도 좀 양해해 달라고 말을 하고 갔는데 새로 이사오는 사람이 들어오기전에 '내부 수리를 하는 모양이구나'라고 생각할수 있었습니다.(윗집이 이사를 가고 비어있던 상태로 알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간단한 내부수리가 아니였나 봅니다. 왜냐하면 회사에 있는 제게 와이프로부터 전화가 왔는데 대화내용은 이러했었으니까요.
저 : 조금만 참아. 금방 끝나겠지.
와이프 : 이러다 무너지는건 아니겠지?
저 : 에이, 말도 안되는 소리 하지마. (솔직히 저런 말을 들으니 걱정아닌 걱정이 되긴 했었습니다. ㅡㅡ;)
그리도 또다시 얼마후 아침부터 분주한 소리가 들려서 나와보니 윗층에 새로운 사람이 이사를 오는 모양입니다.
그리고 그 뒤로 저녁마다 들려오는 '쿵쿵'하는 소리... 아마 애들이 뛰어노는것 같습니다. 문제는 저녁늦게까지도 그렇다는 것입니다. 제가 그렇게 민감한 편은 아니고 가끔 늦게잘때도 있어 그려려니 했었는데 간혹 일찍 자리에 누워 잠이라도 잘려고 할때면 소음때문에 잠이 오지않아 어쩔수 없이 늦게 잠이 든적도 있습니다. (아이들이 뛰어노는것 자체를 뭐라하는것은 아니오니 오해 없으시길 바랍니다.)

물론 속으로 몇번씩이나 '경비실에 전화를 할까?' 아니면 '직접 올라가서 얘기를 할까?'하고 고민도 많이 했습니다. 정말 심하다 느껴질때는 당장 뛰쳐올라가 큰소리로 얘기하고 싶기도 했습니다.
다른얘기지만 이전에 살던 아파트의 경우 일주일에 적어도 두번이상은 층간소음으로 인해 불편신고가 많이 접수되니 되도록 이런 부분에 대해서 서로 조심해달라는 안내방송을 들을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현재 사는곳에서는 이런 방송을 한번도 듣지 못한것으로 미루어 층간소음으로 인해 문제가 된적은 없는것 같아 한편으로 안심도 했었는데...
밤이고 낮이고 아이들이 뛰어다니고 쿵쿵거린다면 분명 아랫집에 소음피해가 갈거라는 생각 한번쯤은 했을텐데...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혹 바닥에 쿠션매트라도 깔았다면 지금 느끼는 소음만큼은 아니고 참을만한 수준일텐데 그건 아닌것 같고 말이죠.
어제는 쉬는날이였는데 종일 뛰놀고 다니는것 같더군요. 평일이야 아이들도 학교나 기타 교육시설에 가야 하기때문에 낮에는 조용할것이라 생각되지만 피로를 풀고 쉬어야 하는 주말이나 공휴일이 되면 어떻게 해야할지 벌써부터 걱정입니다.
안그래도 삭막한 요즘 윗집과 쓸데없이 기분나쁠 필요는 없을것 같아 될수 있으면 참아보려고 하는데 도저히 안될때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하루만 입장 바꿔서 살아보자고 해야 할까요?'. 조금만 시끄러워져도 신경이 곤두서고 스트레스 쌓이는데 정말 환장할 노릇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