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에는 고급 커피음료가 많이 나오고 있는 상태지만 그 당시만(6~7년전) 해도 캔으로 된 커피음료가 주를 이루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마침 남양에서 '프렌치 카페'라는 고급원두를 사용해서 만든 커피 음료가 막 나오기 시작한 때이기도 한데 이 커피음료는 기존처럼 캔이 아닌 플라스틱 용기에 담겨져 있었습니다.
그날도 저는 어김없이 출근을 했고 또 저녁이 되어서는 퇴근을 하게 되었습니다. 퇴근길에는 동네 슈퍼마켓에 들려 음료를 하나 사게 되었었는데 바로 '프렌치 카페'를 사들고 집에 들어가게 되었는데 아마 이날이 어머니께서 제게는 말할수 없는 고민이 생긴 날이였던것 같습니다.
일단 이 커피음료의 이름은 지금도 '악마의 유혹, 프렌치 카페'라고 하여 광고가 되고 있는 상태이고 음료수 컵 외부에도 같은 문자가 표시되어 있는데 그때와 지금의 디자인은 서로 다른 부분이 있습니다. (아쉽게도 그때의 디자인은 찾을수 없었습니다.)

현재의 디자인.
그때 제가 샀던 제품의 기억은 '악마의 유혹'이라는 글씨가 아주 크게 새겨져 있었고 컵의 색도 빨간색을 띠고 있는 제품 으로 사온 날 그것을 방에서 다 마시고는 방문앞 구석진곳에(쓰레기통이 있는 자리) 내놓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맛이 좋아 몇일을 퇴근길에 똑같은 제품으로 사들고 와서 마시곤 했는데 휴일이던 어느날 어머니와 함께 외출을 하던 도중에 어머니께서 갑자기 이렇게 물으시더라구요.
'너 혹시 이상한 약 같은거 하니?'
물론 생각치도 못한 어머니의 질문에 놀라기는 했지만 갑자기 웬 약을 하냐고 물으시니 정말 당황스러울수 밖에 없어 이렇게 대답을 했었습니다.
'무슨 말씀이세요? 약이라뇨?'
그러자 어머니께서 하시는 말씀이...
"너 방문앞에 거 뭐냐... 빨간색으로 된 무슨 통인데 거기 '악마의 유혹'이라고 쓰여져 있던데 그거 이상한 약 아니니?"
그렇습니다. 제품겉면에 '악마의 유혹'이라 큼지막하게 써있으니 어머니께서 보시고는 단어 자체가 이상하다보니 오해를 하게 되신 것이였습니다.
그제서야 저는 이해를 하고 그 음료는 요즘에 새로 나오는 커피음료라고 말씀드리면서 직접 슈퍼마켓에 들려 사드리면서 맛이 괜찮은 커피음료라고 하면서 설명을 해드렸던 기억이 있는데 이것이 바로 '어머니의 웃지못할 고민거리'였던 것입니다.
더불어 어머니께서 하시는 말씀이 이것 때문에 걱정도 되고 고민스러워 몇일간을 잠도 제대로 못 주무셨으며 저에게 직접 물어볼가 말까 하시면서 고민도 하셨다는 부분에서는 이거 웃을수도 없고 울수도 없고 참으로 기분이 묘했던...
지금도 마트에서 이 음료수를 보면 그때의 일이 떠올라 웃음이 나곤 하지만 얼마나 걱정이 되셨으면 잠도 제대로 못 주무시고 고민을 하셨을까라는 생각도 들어 정말이지 바로 눈앞에 이 음료들을 두고 웃지못할 상황에 놓이기도 합니다. ^^;
혹 저와 비슷한 경험이 있으시다면 충분히 이해가 되실것 같은데 나중에는 웬지모를 찐한 '사랑'도 느껴지더라구요.
"어머니! 사랑합니다!!!"

다음 메인에 소개되었네요 ^^;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