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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미우나 고우나'(이하 미고)를 보면서 느낀 점 하나를 쓴 글을 올렸었습니다.

'내가 만약 찬이아빠였다면...'이라는 제목의 글이였는데 그 당시 드라마를 보면서 고민아닌 고민을 해볼 정도로 제가 즐겨보는 드라마이기도 한 '미고'.

요즘에는 이 '미고'를 보고 있으면 극중 '나선재', '봉수아' , 나선재의 어머니 그리고 봉수아의 할머니로 인해 짜증이 확 나는 통에 맘을 진정시키고 보기가 힘든 상태입니다.

더군다나 어제 방송(14일)의 경우 쓰러진 장인을 앞에두고 미소를 짖는 나선재의 모습 그리고 강백호를 완전 찬밥 취급하는 봉수아의 할머니로 인해 이런 울컥함이 극에 달해 저도 모르게 입에서 띠띠띠까지 나오게 되었습니다. ㅡㅡ;

사용자 삽입 이미지

요즘 이런 내용들에 너무 열받아 드라마를 보면서 와이프에게 결론은 이렇게 날것이라고 얘기하면서 울컥함을 달래기도 하는데요. 바로 이런 스토리를 상상해 보는것입니다. (지극히 개인적인 입장의 내용이오니 오해 없으시길 바랍니다.)

* 재미있는 상상으로 적어본 것이오니 이상하더라도 이해해 주세요.

봉사장님은 아직 병석에서 무의식중인 상태입니다.

현재 봉쥬르식품 주주총회에서는 새로운 사장을 뽑기위해 안달이 나있습니다. 이에 격분한 수아 할머니는 온갖 로비를 통해 결국 나선재를 사장의 자리에 올리게 됩니다. 물론 강백호는 더더욱 찬밥이 되었습니다.

사장이 된 나선재는 수아와의 현재 상태가 문제가 될수 있다고 판단하여 겉으로만이라도 애정스러운 부부가 되어야 겠다고 생각하고 그렇게 이중적인 생활을 시작하게 됩니다. 가식적인 부부로의 재탄생인것이죠. (아마 여기서 한층더 뜨겁게 시청자들의 분노를 살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강백호의 어머니... 봉사장이 병원에 입원했을때부터 계속 망연자실한 상태입니다. 하지만 그 옆에는 단풍이가 회사를 그만두면서까지 지키고 있습니다. (여기서 단풍이의 인기 완전 초고속 상승됨.)

나선재로 인해 문제가 되었던 공장준공건 역시 사장이 되고 나서 더욱 물불을 가리지 않는 비리를 통해 성공을 하게 됩니다. 그리고 그런 비리는 전혀 모르는 사내의 사원들은 나선재를 정말 믿음직스러운 사장이라고 칭송하며 따르게 됩니다.

하지만... 하지만...

기쁨도 여기까지... 병석에 누워있던 봉사장이 드디어 의식을 찾게 됩니다. 그리고 언제나 옆에서 간호하고 있던 강백호의 어머니, 나단풍, 강백호를 지긋이 바라봅니다. 그리고 그중 강백호를 물끄러미 바라보며 이렇게 말합니다.

'네가 진정한 내 아들이다. 그리고 나는 너의 아버지다.'라는 스타워즈식 명언을 그리고 '이제부터는 네가 사장이다'라는 멋진 한마디를 시작으로 강백호의 든든한 지원군이 되어 돌아오게 됩니다.

이제부터 신나는 반전이 시작됩니다.

먼저 아무것도 모르고 있는 나선재...
강백호는 회사앞 별다방에서 나선재에게 만나자고 얘기합니다. 어이없어하며 회사를 나서 별다방에 들어서는 나선재를 향해 강백호는 준비했던 퇴사통지서를 멋지게 나선재의 얼굴에 날려줍니다. (멋져부러~ 멋져부러~)

이에 더욱 어이없어하는 나선재... '뭐야! 지금 뭐하는거야?'를 연발합니다.
하지만 강백호의 한마디... '좋아?~'

이런저런 애를 다써보지만 결국 나선재는 회사에서 쫏겨나게 됩니다.
하지만 갈때가 없습니다. 결국 집에서 가정일을 배우며 새로운 삶을 그려 나가게 되는데...
그리고 나선재의 어머니는 이런 드라마 같은 일이 어디있냐며 탄식을 하고 동네방네 자신의 억울함을 하소연하기 위해 찜질방 러쉬를 감행합니다. 물론 자신의 불쌍한 처지에 대해 열변을 시작하게 되었구요. 이렇게 몇개월이 지나고 나서 이런일을 한다고해서 자신에게 무슨 도움이 되냐며 열변러쉬를 마치게 됩니다. 그러다 우연히 찜질방 찜계란 사업에 눈을 뜨게되어 나선재를 사장겸 기획실장겸 직원으로 두고 멋진 오너라이프를 시작하게 됩니다.

봉수아... 어떻게 보면 불쌍하기도 하지만 그 싸가지가 이미 불쌍함을 모두 불태워 버렸기에 봐줄수가 없습니다.

먼저 그렇게 바꾸고 싶어하던 자동차를 폐차장에서 겨우 찾은 티코로 바꿔 줍니다. 그리고 정신나간 개념 돌아오게 하기위해 전업주부 수업이라는 혹독한 과정을 밟게 만듭니다. 물론 이런 과정은 국내에 없어 멀리 우간다에 있는 설겆이 전문대학으로 유학을 보내게 됩니다. 물론 안간다고 버티지만 이미 강백호에게 있어 봉수아는 아웃오브안중인지라 어쩔수 없이 가게 됩니다.

그리고 봉수아의 할머니는 '이게 다 내 잘못이다.'라고 뉘우치고 눈물을 흘리며 며느리와 강백호에게 진심으로 사과를 합니다. 그리고 오래전 강제로 쓰게 만들었던 각서를 보는자리에서 불태워 없애 버립니다.
이에 강백호의 어머니는 이러지 않아도 된다며 앞으로도 똑같이 잘하겠다는 말을 합니다. 이제는 정말 가족같은 가족이 된 것입니다.

참, 찬이엄마는 마지막으로 연기자가 될수 있는 무대에서 대성공을 거두게 됩니다. 하지만 목소리만 최고라는 평가를 받으며 성우로서의 길을 걷게 됩니다. 그리고 찬이아빠는 이벤트 행사후 집에 돌아가는길에 우연히 산 로또 한장이 마침 1등에 당첨되는 행운을 거머쥐게 되며 쏘냐와 행복한 삶을 살아나가게 됩니다.

끝으로 우식연구원은 나선재가 사장이 되었을때 사표를 내고 나와 '깜장콩'이라 불리우는 밑반찬 사업을 시작해 대박행진을 하게 됩니다. 물론 지영이와의 행복한 결혼에 골인하여 행복한 가정을 꾸리게 되구요.


휴~....

어떠세요? 제맘대로의 '미고' 마무리... 저는 이렇게라도 상상을 하고나니 울컥함이 달래지는것 같은데요. ㅎㅎㅎ.

끝으로 다시한번 지극히 개인적인 상상이오니 말이 안되는 부분이 있다고 해도 이해해 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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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에코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8시30 안방극장을 꽉 잡고 있는 ㅋㅋ
    엄마방에 가봐도
    할머니방에 가봐도 ㅋㅋ

    2008/04/16 14:23
  2. BlogIcon 맨큐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허, 시청률이 40%나 되는 드라마인가요? -_-;
    전 요즘 온에어에 빠져 사는데..ㅎㅎ

    2008/04/16 22:28


요즘 KBS에서 방영중인 '미우나 고우나'라는 드라마를 거의 매일 애청(?)하고 있습니다.

물론 처음부터 보고싶어서 본것은 아니고 함께 살고 있는 분이 빠짐없이 애청하는 드라마이기에 저도 옆에서 애청아닌 애청을 하게 된 것이지요.

이 드라마의 내용을 다 설명하기는 힘들고 단지 극중 인물인 '강백호'와 '나단풍'간의 알콩달콩 사랑얘기가 이뻐서 재미있게 보고 있는 요즘인데 드라마를 보면서 '나라면 어떻게 했을까?'라는 생각을 들게끔 하는 설정이 있어 고민아닌 고민을 해보게 되었습니다.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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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름이 아니라 극중에 '찬이아빠'라고 하는 한 아이의 아빠가 등장을 합니다. '찬이아빠'의 경우 아내와 이혼후에 '찬이'라는 아이를 혼자 키우고 있으며, 같은 일터에서 일하고 있는 '쏘냐'라는 외국인과 사랑에 빠져(사랑하기까지의 과정이 순수햐며, 극중에서의 '쏘냐'는 아주 알뜰하고 착하게 나옵니다.) 결혼을 하기로 마음을 먹은 상태입니다.

극중에 '찬이아빠'와 '찬이엄마'가 이혼하게 된것은 이 드라마를 처음부터 보지 않아 모르겠지만 극중인물 소개와 드라마를 보면서 알게된 것으로 간단히 얘기를 해보면, '찬이아빠'는 사고뭉치이면서 하던 사업을 쫄딱 말아먹었고 '찬이엄마'는 허영기 많은 트러블 메이커로 자신의 꿈(연기자가 되는길)을 위해 이혼을(서로 안좋았던 시기가 겹쳤던 거죠.) 한것으로 나오게 됩니다. 그리고 현재 '찬이엄마'는 그 꿈에 대해 좌절의 맛을 보았고 더불어 정신차린 '찬이아빠'의 모습도 보고 결국 가정이 소중하다는 것을 깨닫고 재결합 하려하는 상태이구요.

현재 극중에서 '찬이엄마'는 항상 이들 근처에 있으며(그럴수밖에 없는것이 '쏘냐'는 '찬이엄마'가 사는집에 세를 들어 살고 있음.) 이런 둘의 결혼 대신 '찬이아빠'와 '쏘냐'를 헤어지게 하고 자신과 '찬이아빠'가 자신과 재결합 해주기를 바라며 애쓰는 모습의 현재라고 할 수 있고 '찬이아빠'와 '쏘냐'의 관계를 끝나게 하기 위해 보기에도 미운짓을 그리고 '찬이'를 내세워 계속 '찬이아빠'를 속상하게 만들고 있기도...

이런 설정속에서 '만약 내가 찬이아빠라면 어떻게 했을까?'를 생각해 보았습니다. (어쩌다 드라마 때문에 이런 고민을 해보게 됐는지... ㅡㅡ)

요약해보면 다음 두가지 경우의 고민으로,

1. 나와 아이를 두고 떠났던 '찬이엄마'와 재결합을 한다면 행복해질수 있을까?
- 꽤 힘든 상황이 있었다고 하지만 그렇다고 자신의 꿈을 위해 남편과 아이를 포기했다는 것에 대해서는 이해할수 없을것 같습니다. 결국 이해되기 전까지는 재결합해도 행복해 지지는 않을것이라는...

2. 나의 행복을 위해 '쏘냐'와 결혼을 한다면 '찬이'는 행복할수 있을까?
- 그렇다고해서 '찬이' 마음에 상처(엄마가 아빠와 재결합을 원하는 것을 알고 있는 상태)를 주면서까지 '쏘냐'와 결혼을 한다는 것 또한 역시 쉽지 않은 일일것입니다. 차라리 내가 힘들고 말지를 선택할수도...

결국 저는 그 어느쪽도 쉽게 결정을 내리지 못했고 그냥 작가의 결정이 어떻게 날지 궁금해 하기로 결정을 했습니다. ㅎㅎㅎ.

만약 극중 '찬이아빠'의 상황이라면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아마 쉽게 결정내리지 못하실꺼에요. ㅡㅡ;

끝으로 극중 '나선재'라는 인물과 '수아'라는 인물은 도대체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는 인물들인지 정말 4차원같은 행동은 보는이로 하여금 단 몇초만에 열받게 만드는 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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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 입니다

    2008/03/11 11:58
    • BlogIcon 영민C  댓글주소  수정/삭제

      정말 결정하기 힘든 고민같아요.
      그래서 극중 찬이아빠의 결정이 더 기대되는지 모르겠어요.

      2008/03/11 13:12
  2. BlogIcon 혜민아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부모님 집에가서 몇번 봤는데 어른들은 무지 좋아하더구나.
    재미있게 읽었다.

    2008/03/11 14:03
  3. 재결혼보다는 재혼이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재 결합보다는 재혼쪽이 더 좋을듯 합니다.
    어차피 가정 버리고 간 사람이고 재결합한다고 해도
    항상 아이에게 좋은 모습을 보여 주기 힘들죠.

    안 좋은 환경에서 자란 아이는 뭐가 모자라도 모자랍니다.
    약간 성격이상자가 될 가능성도 높아지지않을까요?

    차라리 재혼으로 통해서 단란한 가정을 이룬다면
    아이가 처음에는 어색해도 그 단란한 가정에서 융화가
    될거라고 생각이 드네요.

    2008/03/11 15:28
  4. ㅇㅇ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나선재랑 수아는 이해가 되는데.. 수아는 약간 싸가지없음을 부각시킬려고 하다보니 오버스런 설정이 되어버렸음..

    2008/03/11 16:19
    • BlogIcon 영민C  댓글주소  수정/삭제

      싸가지 없음이 정말 너무 부각되어버렸죠. 그러다보니 보는 입장에서도 오버해서 미워하게 된다는...

      2008/03/11 16:29
  5. zz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일단 집이라도 나왔으면 좋겠어요.. 이건 뭐 눈치밥 얻어먹으면서 거기서 살아야 하나? 자기 누나 입장도 있지.. 누나한테 말하면 월세방이라도 구해줄텐데.. 뭐 결혼하면 나간다니까 상관은 없는데.. 볼때마다 그생각했음.

    2008/03/11 17:41
  6. 하얀반달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 어려운 문제네요. 찬이에게 가장 좋은 일은? 이 가장 큰 문제지만, 우선 적으로 전 재결합은 안할겁니다. 찬이아빠가 그렇게 매달려도 버렸었던걸요. 게다가 지금은 아주 남으로 생각할 정도고... 소냐가 찬이를 매우매우 사랑해 주기를 바랄 뿐입니다.

    2008/03/11 17:54
    • 영민C  댓글주소  수정/삭제

      네... 소냐가 너무 착한 캐릭터로 나와서 그런지 소냐와의 결혼도 보기 좋을것 같아요. 물론 찬이가 걱정이지만요.

      2008/03/12 09:30
  7. 나선재화이팅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나선재가 좀 잘됐으면 좋겠어요...

    딱히 그런 캐릭터를 좋아하는건 아닌데

    그 연구원 남자 놈이 너무 재수가 없어서...

    그리고 찬이 아빠는 혼자 살면 혼자 살았지 재결합은 절대 반대네요

    2008/03/11 2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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