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를 보다보면 자기도 모르게 아래와 같은 말들이 튀어나오게 만드는 캐릭터들이 있습니다.
'아니 그냥 있지 밖으로 나가?'
'꼭 저런 애들 한명씩 있어'
'위험할때 꼭 저런짓을 한다니까...'
무슨 말인지 잘 모르시겠다구요? 다른게 아니라 긴박하거나 혹은 평범한 상황에서 꼭 문제를 일으키는 캐릭터들에 대한 얘기가 되겠습니다. ^^;
이런 캐릭터의 등장은 주위 사람들을 단순간에 웅성웅성 거리게 만들기도 하는데요. 어떤 캐릭터들이 어떤 방식으로 울화통 터지게 만들었었는지 몇가지 생각나는 영화에 대해 한번 적어 보았습니다.
-테이큰(Taken)-

영화 '테이큰'의 한장면.
이 영화에서는 딸과 함께 여행을 떠난 친구가 계획에도 없던 일(납치범에게 넘어가 파티에 함께 간다고 덜컥 얘기해 버리는...)을 터트리는 바람에 사건이 시작되게 되는데 딸의 친구같은 캐릭터...
솔직히 현실이였다면 꿀밤한대 시원하게 풀샷으로 쥐어박고 싶은 심정이였다고 해야 할까요?
-벤티지 포인트(Vantage Point)-
벤티지 포인트에서는 사건발생후(대통령 저격) 위 사진에 있는 꼬마아이가 엄마를 잊어버립니다.
그래서 아이를 안고있는 포레스트 휘테커가 안전한 장소에 있으면 엄마를 찾아주겠다고 하지만 결국 이 아이는 말을 듣지 않고 사방팔방 엄마를 찾아 헤매게 되는데 그 모습이 이 영화의 실마리를 해결하는 부분이 되기는 하지만 어찌됐든 영화가 아니였다면 참 말 안듣는 아이였겠구나라는 생각이 들정도로 답답했던... ^^;
-지퍼스 크리퍼스(Jeepers Creepers)-
2001년작인 이 영화는 공포영화로 남매가 방학을 맞아 서로 집으로 향하는 중에 겪게되는 이야기인데 중간에 남동생이 누나의 말을 듣지않고 이상한집에 위치한 터널속으로(살인을 일삼는 괴물의 아지트) 기어들어 가는 모습을 보면서 참 답답했었죠.
그냥 지나갔으면 별일 없었을것을 꼭 저렇게 문제를 만든다죠.
-로보캅(RoboCop)-
로보캅에서는 악당을 뒤따라 아지트까지 이동후 지원을 요청하게 되는데 주인공 역활을 맡은 피터웰러는 지원을 기다리지 않고 그냥 돌진해 버리는데 맨땅의 헤딩이라고 결국 큰 사고를 당하게 되죠.
어지됐든 로보캅으로 다시 태어나기는 했지만 그때 왜 지원을 기다리지 않고 그렇게 무모하게 들이댔는지 생각해보면 역시 답답한 장면이였던것 같습니다.
-13일의 금요일(Friday the 13th)-
공포영화하면 누구나 한번쯤 떠올릴만한 13일의 금요일.
이 영화에서는 딱히 답답하게 만드는 캐릭터는 없지만 곧 '답답해 지겠구나.'라는 생각을 들게 만드는 장면이 꼭 나오게 됩니다. 바로 친구들끼리 여행을 가게 되고 밤이 되면 꼭 커플끼리
사랑놀이를 하러 어디론가 가는데 그런 커플이 제일 먼저 당하게 된다는 점에서 그러한 것입니다.
그래서 매 시리즈를 보면서 비슷한 장면이 나오면 이런말이 저절로 튀어 나오곤 했습니다.
'에휴. 첫타로 가겠구나.'... ㅡㅡ;
-킬 위드 미(Untraceable)-
인터넷 사이트에 납치된 인질의 모습이 실시간으로 보이고 접속자가 늘어남에 비례하여 인질의 목숨은 짧아져 죽음에 이르게 만든다는 내용의 영화.
중간에 수사관의 딸이 집안 PC 모니터 화면에 비춰지는 영상을(살고있는 집이 보여짐) 보면서 혼자 확인하기 위해 집밖으로 나가는 장면이 나오는데 별 문제는 없었지만 보면서 '어허... 나가면 위험한데...'라고 답답해 했던 기억이...
- 원티드(Wanted)-최근 상영하고 있는 영화라 자세한 얘기를 할수 없지만 딱 한가지 마지막에 주인공과 함께 할수 있는 선택을 할수 있는 기회가 있었는데 그 기회를 잡지 않은 안젤리나 졸리의 선택이 정말 아쉬웠던 것 같습니다.
아쉽긴 했지만 참으로 멋지게 총알을 날리며 떠나던 모습이 아직도 생생하네요.
- 늑대의 후예들 -크라잉 프리맨으로 잘 알려진 배우가 등장하는데 처음에 군인들로부터 맞고 있는 집시여인을 구해주게 되는데 결국 마지막 중요한 순간 이 집시여인 때문에 죽음을 맞이하게 되는 모습은 정말 안타깝고 아쉬웠던 장면이였던 것 같습니다.
- 스타워즈 에피소드 3- 시즈의 복수 -심성이 착하고 가능성이 무한하여 총망받으며 자란 아이 아나킨.
결국 어둠의 세력에 넘어가 버리게 되어 스승인 오비완과 결투를 벌이게 되어 겨우 목숨만 건진채 내동댕이 쳐져 다스베이더로 탄생하는 과정 자체가 많이 아쉬웠던 장면인것 같습니다.
그 착했던 꼬마가 어쩌다...
- 트랜스포머(Transformers) -
트랜스포머에는 아주 멋진 로봇들이 많이 등장하는데 영화속 캐릭터인 '재즈'의 경우 마지막에 메가트론에게 그냥 한방에 두동강 나버리면서 전사를 하게 되는데 이 장면이 아쉬운 장면이 아닌가 싶습니다.
왜냐구요?
뭔 역활이라도 하나 제대로 수행한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화면에 많이 나온것도 아니고... 그냥 그냥 자리만 차지하고 있다가 갔으니 처음에 멋스럽게 등장하던 모습에 비하면 참 아쉽기 그지없었던 모습이였죠. ^^;
이렇게 몇가지 생각나는 영화들에 등장했던 답답하거나 아쉬웠던 캐릭터들을 다시한번 떠올려 봤는데요 여러분도 답답하거나 아쉽게 느껴졌던 캐릭터는 없었는지 궁금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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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중반까지는 무척이나 재미있게 봤었는데
2008/08/12 23:23중후반부터는 초큼 졸았답니다;;
역시, 러닝타임이 길면, 저는 졸음을 당췌 참을수가.. ㅋ
ㅎㅎ. 저도 끝까지 보느라 좀 힘들기는 했지만 그래도 재미있더라구요. ^^;
2008/08/13 09:26